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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크랩] Re:안동역에서

이병훤 2013. 12. 18. 16:37




안동역에서 / 진성

바람에 날려버린 허무한 맹세 였나
첫 눈이 내리는 날 안동역 앞에서
만나자고 약속한 사람
새벽부터 오는눈이 무릎까지 덮는데
안 오는건지 못 오는건지 오지않는 사람아
안타까운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
기적소리 끊어진 밤에


어차피 지워야할 사랑은 꿈 이었나
첫 눈이 내리는날 안동역 앞에서
만나자고 약속한 사람
새벽부터 오는눈이 무릎까지 덮는데
안 오는건지 못 오는건지 대답없는 사람아
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
기적소리 끊어진 밤에


기다리는 내마음만 녹고 녹는다
밤이 깊은 안동역에서


출처 : 사오십대 쉼터
글쓴이 : 올포유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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